우연이의 고향은 충남 서산입니다
우연이 어릴적 꿈은 가수가 되는 것입니다.
친척들이 모이는 날이면 어김없이 우연이의 노래를 듣자 성화입니다.
이미자의 ‘모정’은 우연이의 첫 곡입니다.
모두들 좋아하며 잘한다는 칭찬이 우연이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대구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처음 대중들 앞에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손님들의 따뜻한 박수에 하늘을 나는 듯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우연이의 스무살적 꿈은 행복한 가수가 되는 것입니다.
‘남자인데’...첫 앨범이 나왔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습니다.
행복과 함께 고된 시간들도 찾아왔습니다.
행복과 힘든 시간을 왕복하는 나날들...
그리고 ‘우연히’라는 두 번째 앨범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우연이는 성숙한 서른살을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감히 인생이라는것 아는 우연이...
지금은 꿈을 이루며 살아가려합니다.
트로트계에 파워 댄스 바람을 일으킨다.
트로트 가수 우연이가 2집 타이틀곡 <우연히>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로트로는 드물게 힘 있는 댄스를 곁들이고 있기 때문.
선배가수 설운도가 작사 작곡한 <우연히>는 하우스풍의 댄스 트로트. 랩도 가미된 신세대 감각 덕에 특히 한동안 마땅히 틀 트로트 곡이 없었던 나이트클럽의 리믹스 DJ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우연이는 록그룹 키퍼스, 데블스 리드싱어로 가수 활동을 시작, 10년 넘게 언더그라운드와 나이트클럽 가수로 활약하다 2002년 데뷔 앨범 <남자인데>를 발표했다. 그해 한국연예협회 신인가수상, 경인방송 신인가수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오랜 현장 경험 덕에 우연이는 2집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음악적 내공을 지녔다. <우연히> 활동에서는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올 라이브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2집 음반은 두 장짜리로 만들어 한 쪽에는 트로트 신곡과 명곡의 리메이크, 다른 한 장에는 등 팝송을 담았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노래라면 자신 있다는 뜻이다.
이번 2집 활동과 더불어 중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걸음으로 지난달 중순 중국 심양의 '한국의 날' 행사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첫날 서탑 야외 공연에는 5000명 정도 모였는데 셋째 날 시 광장에서 가진 공연 때는 3만 명이 운집했다. 나 혼자 한 공연이 아니라 성남무용단 등이 함께 한 공연이었지만 아무튼 좋은 공연이라 소문이 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중국이니까 진추하의 Night>를 부르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맞지 않아 현장에서 트로트곡으로 바꿔 불렀다. 그러니까 좋아했다. 중국 사람들도 <목포의 눈물> 등 한국 트로트곡을 다 알고 있었다. 노래에 맞춰 춤도 추더라. 공연 끝나고는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CD를 구하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랐다. 400장 정도를 급히 구해 돌렸고 단독 공연 얘기가 나왔다."
우연이는 오는 가을 중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우연히> 활동을 열심히 해 다음번 중국 공연 때는 현지 사람들이 이 곡을 모두 아는 상태에서 공연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