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나의 꿈은 뭐였는지
사람들과 그저 똑같은 마음이었는지
이쯤 되면 나 같은 사람들이
있을지조차 알고 싶은 마음 하나 없고
어떤 것들 내게로 걸어와
잠에서 덜 깼는지도 몰라
가끔은 착각이라고 여길
꿈속이라 헷갈릴만한
마음 편할 때 내 것 모두 담을 수 있는 곳
하나씩 먼지 같아
둘 멀어지는 마음 가끔씩 날
조금은 버겁기만 한
상처는 지나쳐버린 날
그대와 하늘이 내게만 남게
잔뜩 커버린 기억들 내게만 남게 모두 다
온전한 마음만 가져다줄게
네가 원하는 것들에 다가가 닿을게 모두 다
언제쯤 내일 또다시 오겠지
하는 걱정 속에 답답한 마음 사라질까
오늘따라 두려움만 가득해
지내다 보면 그마저도 다 커질 텐데
어떤 것들 내게로 걸어와
잠에서 덜 깼는지도 몰라
가끔은 착각이라고 여길
꿈속이라 헷갈릴만한
마음 편할 때 내 것 모두 담을 수 있는 곳
하나씩 먼지 같아
둘 멀어지는 마음 가끔씩 날
조금은 버겁기만 한
상처는 지나쳐버린 날
그대와 하늘이 내게만 남게
잔뜩 커버린 기억들 내게만 남게 모두 다
온전한 마음만 가져다 줄게
네가 원하는 것들에 다가가 닿을게 모두 다
혹시나 나 지난날에 돌아갈 수 있다면
밀어줘 날 어색하고 어둡던 그때로
그때도 나만큼 멀어질 사람들 있었나
모두들 다 그려낸 환상 같아
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내 마을엔 소나기만 지나쳐가는데
난 이대로 환한 사람 또 못할까
아직은 작아 어두운 사람
바뀌어왔던 나만의 멍청한 사람 얘기
또 어떤 건 모른 척 모두 지나온 듯해
그때는 겁이 났었어 지금의 후회들을
말할게 지난날 그대로야
이제껏 나 이런 날에 마음 둘 수 있었나
어쩜 이리 난 어두움과 겁에 가득 찼나
그토록 수많은 사람들 속에 나 있어도
모두들 다 꾸며낸 환상 같아
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내 마을엔 소나기만 지나쳐 가는데
난 이대로 환한 사람 또 못할까
아직은 내가 어설퍼 눈에 보일지라도
바뀌어왔던 나만의 멍청한 사람 얘기
또 어떤 건 모른 척 모두 지나온 듯해
그때는 겁이 났었어 지금의 후회들을
말할게 지난날 그대로야 지나온 마음속에도
말할게 지난날 그대로 어렵겠지만
이대로 나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이 걱정의 말을 해
내가 바라보는 사람이 되어볼까
모진 구석 하나 없구나
나는 그저 마음 하나를 빌린 건데
커져가니 닮아 있구나
많은 사람 지나쳐도 난 모진 사람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이대로 또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또 걱정의 말을 해
나는 겁이 나서 또 울고만 있고
오늘은 곧 사라져 가는 사람들 속에서
아니 더 큰 먼지가 되어온 날
날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에 갇혀 지내도
나는 아직 모질고 거친 거야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잊고 서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그래도
내가 서툴어 말하지 않았다면 좋았을까
이대로 나 모진 사람이 된 것 같아
나는 그저 마음 하나를 빌린 건데
많은 사람 지나쳐도 난 모진 사람
왜 언젠가 사라지지 않은 마음 그대로
바라볼 줄 알았던
사랑스러운 마음도 그대로 다 굳어져
내 어제야 늘 마음 아파하는 마음 그대로
이제 나 어떡해 너와 내가 알던 그곳
그날이 난 그리워서
사랑일까 아 난 아직도 그대를 그 말이야
무르던 내 손 마음 잡은 채
내 사람들 굳어져 가도록
난 매일 널 생각해 우리 둘
여전히 그런 마음인지
깊게 어울려 나에게 두려움
가득해버리진 않을까
날 계속 네게 머무르게 해줘
우리 함께 거칠어지자던 나의 바람이야
이제서야 말할 자신 없다 하던 그때는
어디에 떠나버렸는지도 모를 만큼
사랑이야 아 난 아직도 그대를 또 말이야
이제는 내 손 마음 잡지도 못하는 채
굳어져 갔지만
난 매일 널 생각해 우리 둘
여전히 그런 마음인지
깊게 어울려 나에게 두려움
가득해버리진 않을까
날 계속 네게 머무르게 해줘
우리 함께 거칠어지자던
나의 바람이야
나는 매일 밤 혼자 울어요 아마도 난
사랑하기 때문인가
나는 매일 밤 문득 생각에 지쳐온 날
사랑이라 믿어왔고
나 혹시 이렇게 머물러 있어도 돼
물어보고 싶은 마음 가득해도
일어나지도 않을 걱정을 하고선
괜히 또 사랑이란 핑계로 다시
하나 둘 셋 눈 뜨면 언제나
불어오는 네 향기 속에
난 붕 떠있어 혼자 또
하나 둘 셋 느린 맘 세고서
잡으려다가 놓치고 말겠지
사라지고 말 거야
우리 매일 밤 작은 말들에 눈을 감고
꿈에 그린 얘기들을 해
우리 매일 밤 밀린 눈물을 흘려 보면
흐릿해 다친 모습들이
나 다시 이렇게 머물러 있어도 돼
물어보고 싶은 마음 가득해도
일어나버린 일로 걱정에 가득 차
괜히 또 사랑이란 핑계로 다시
하나 둘 셋 눈 뜨면 언제나
불어오는 네 향기 속에
난 붕 떠있어 혼자 또
하나 둘 셋 느린 맘 세고서
잡으려다가 놓치고 말겠지
사라지고 말 거야
마음 가득 따듯한 사람이 되고파요
이렇게 놀라운 생각이 문득 떠오를 때
내 많은 사람 곁에 있어 고맙다고
말하지 못하고 지나쳐가니 속상해도
모닥불에 함께 비춰
우리 모든 바람이 불어도
한 사람이 된 것처럼
내가 너무 행복해 돌아올 때
두 손 내밀어 웃어주렴
보잘것없이 그 무엇이든 좋으니
밝고 힘있게 웃어주렴
난 가끔 불편한 사람들도
울적으로 지나쳐
감춰지기를 바랐었고
너는 내가 그리도 반가운지
곱게 미소 지었어
모닥불에 함께 비춰
우리 모든 바람이 불어도
한 사람이 된 것처럼
내가 너무 행복해 돌아올 때
두 손 내밀어 웃어주렴
보잘것없이 그 무엇이든 좋으니
밝고 힘있게 웃어주렴
내가 너무 행복해 돌아올 때
두 손 내밀어 웃어주렴
보잘것없이 그 무엇이든 좋으니
밝고 힘있게 웃어주렴
밝고 힘있게 웃어주렴
울지 않을래 슬퍼지지 않게
더는 아픈 말 없게 나 이제
사랑한단 맘으로만 가득하게
난 한 치 앞을 봐 우리는 왜 대체
놓여버린 아픔에만 무게를 두려는지
나와는 다른 마음일런지
가난하게 사랑받고만 싶어
깊은 마음에 기뻐하게
가난하게 사랑을 받고만 싶어
나는
난 한 치 앞을 봐 이미 우리는 다
놓여버린 말들에만 무게를 두었기에
아쉬움만 보인 거지
가난하게 사랑받고만 싶어
깊은 마음에 기뻐하게
가난하게 사랑을 받고만 싶어
이게 따분해질 일인가요
내가 그래 너를 바라다볼 때
난 사랑에 목이 말라있어
아픈 말 다 잊을 땐 날 찾아와 접기
왜 또 그래 난 사랑에 서툴러서
예쁜 말을 하지 못해
툭
너는 핑계를 하나 또 내뱉곤 해
왜 또 그래 난 사랑에 겁이 나서
하려던 말을 삼킨 거야
툭
나는 핑계를 하나 또 내뱉곤 해
다 알면서도
난 멀어지는 내 사랑이 보여
난 잡지 못해 말하지 못해
툭 떨어지는 후회들이 보여
난 한참을 멍하니 서있어
나는 네 눈만 보면 모두 알아
멋진 마음이 아니란 것도 다
이제는 나만이 날 사랑할 수 있겠구나
긴 시간이 지난 후야
너는 결국 떠난 지 오래지만
이제는 나만이 날 사랑할 수 있단 걸 알아
왜 또 그래 난 사랑에 머물러서
넘쳐버린 고민들 끝에
툭
나는 핑계를 하나 또 내뱉곤 해
다 알면서도
난 멀어지는 내 사랑이 보여
난 잡지 못해 숨지도 못해
툭 떨어지는 후회들이 보여
또 한참을 멍하니 서있어
나는 네 눈만 보면 모두 알아
멋진 마음이 아니란 것도 다
이제는 나만이 날 사랑할 수 있겠구나
긴 시간이 지난 후야
너는 결국 떠난 지 오래지만
이제는 나만이 날 사랑할 수 있단 걸 알아
답답한 새벽 잠은 안 오고
불안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캄캄한 시간 기댈 곳도 없는
외롭고 아픈 날들
이젠 늦어버린 숨겨둔 마음
지나친 풍경들에 눈물이 나도
그대로의 내가 참 좋다며 웃던
네가 있길 바라지만
이젠 우연이라도 바래볼 수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난 녹아버릴 것 같아
괜찮냐고 해줘 울지 말라고 해줘
내 손을 잡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줘
지우고 싶은 무거운 하루
다가올 내일이 더 두려워져도
그대로의 내가 참 좋다며 웃던
네가 있길 바라지만
이젠 우연이라도 바래볼 수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난 녹아버릴 것 같아
괜찮냐고 해줘 울지 말라고 해줘
내 손을 잡고 다 잘 될 거라고 말해줘
나는 우연이라도 바래볼 수밖에
널 바라보기만 해도
숨 쉴 수 있을 테니까
겁내지 않을게 도망치지 않을게
내 손을 잡고 잠들 때까지
잠들 때까지만 있어 줘
혼자인 시간이 싫어
시계를 되돌려 봤죠
앞으로 앞으로
그대를 만나게
그러다 또 하루만 갔죠
다시 돌아와 줄 거라고
나보다 아파할 거라고
내 맘이 내 맘을
눈물이 눈물을
다독이며 보내온 거죠
넌 나를 버렸다는
미안함도 잊고
그댄 행복에 살 텐데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그대 스쳐갔던 흔적이
그대 할퀴고 간 상처가
너무나 많아서
자꾸만 아파서
눈물도 알아서 흐르죠
또 나를 버렸다는
미안함도 잊고
그댄 행복에 살 텐데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사랑 같은 건
영원 같은 건
내겐 없잖아
왜 또 생각하니
왜 또 전화기를 보니
왜 그 사진은 다시 꺼냈니
왜 또 멍해졌니 닮은
뒷모습을 봤니
왜 나를 버린 사람
잊지 못하니
별 볼 일 없는 섭섭한 밤도 있어요
오늘도 그런 밤이었죠
창을 열고 세상 모든 슬픔들에게
손짓을 하던 밤
노래가 되고 시가 될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내게 오길
뒤척이다 잠 못 들던 밤이 있는 한
닿을 수 있어요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되어 날아가
거리를 나뒹구는 쉬운 마음 되어라
이 삐걱이는 잠자리가 나는 좋아요
제 맘을 알 수 있나요
버려지지 않고서는 가질 수 없는
마음이 있어요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되어 날아가
거리를 헤집으며
텅빈 눈과 헛된 맘과
또다시 싸워 이길
나의 기쁨 나의 노래야
거리를 나뒹구는 쉬운 마음 되어라
내 마음이 네게 닿네
저 산 너머의 너에게
해, 달이 나를 비출 때
나는 밤낮없이
너를 그리다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 그땐
날 사랑한다는 말에
하늘을 나는 나
아 꿈같던 나의 날
아직 어리고 나약하지만
아 숨 쉬던 나의 날
사랑은 모두 멍한 하늘 위에
하늘을 날아볼래 우선 널
바라보던 마음과 사랑에 빠져
흔하지 않은 말들 위로
고단한 하루 위에 우선 난
가벼운 발걸음과 쉬운 미소를
가진 채로 또 웃어본다
아 꿈같던 나의 날
아직 어리고 나약하지만
아 숨 쉬던 나의 날
사랑은 모두 멍한 하늘 위에
하늘을 날아볼래 우선 널
바라보던 마음과 사랑에 빠져
흔하지 않은 말들 위로
고단한 하루 위에 우선 난
가벼운 발걸음과 쉬운 미소를
가진 채로 또 웃어본다
내 어릴 적 걷던 길엔 잊은 사람이 있나 봐
그 사람은 언제든지 나의 꿈속에 왔다 가
언젠지도 모르겠지 그저 향기만 남았으니
이 향기는 나에게로 묻어 지금에 다녀가
내 어릴 적 걷던 길엔 잊은 사람이 있나 봐
애써보니 보이는 듯 나의 눈을 찌푸려 봐
난 사랑이 있을까 봐 걱정돼
사실 나는 그 무게를 잘 아는 게
무서워지는 걸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도 난
아이야 모든 사람을 지날 때
궂은 말들에 다 온갖 여유를 살아가
또다시 아이야 그런 여유도 지날 때
그 시간엔 나를 안고 잠들 수 있도록
내 어릴 적 걷던 길엔 아직 사람이 있나 봐
이제는 다 보이겠지 그런 사람은 나였으니
난 사랑이 있을까 봐 걱정돼
사실 나는 그 무게를 잘 아는 게
무서워지는 걸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도 난
아이야 모든 사람을 지날 때
궂은 말들에 다 온갖 여유를 살아가
또다시 아이야 그런 여유도 지날 때
그 시간엔 나를 안고 잠들 수 있도록
그러니 아이야 사람 사이에 놓일 때
부지런히 마음을 안고 가벼운 발걸음과
반드시 아이야 너의 세상을 바라봐
아득히 빛나는 것도 생각보다 많아
아직 우린 서로 모진 말없이
뭐든 좋단 말들로 가득해
아득해지겠지 이대로 널 봤을 때
생각해 봐 그때 넌 어떨지
우린 서로의 못난 모습들
돌아갈게 편하지 않겠지만
이름도 모르던 그 때로
듣고 싶던 말들 모두 다 내가 먼저
말해볼게 마음만 열어둬
우린 서로의 못난 모습들
돌아갈게 편하지 않겠지만
이름도 모르던 그 때로
마지막 날 꿈같던 때 떠올리며 난
처음 내 마지막 날 꿈같던 때 서성이며 난
우리 마지막은 밝은 사진처럼
반짝이는 빛들로 가득해
내가 네게 가지던 언어는
미안해와 괜찮다는 말 대신
사랑한다는 마음을 꾹 담은
둥그런 눈과 이어 부를
네 이름은 내게는 아름다운
세상이야 그거면 난 충분해
바라본다는 말마저 조심스럽게
하니까 우리의 사랑을
이야기해 주는 것만 같아
너에게 다 전해질진 몰라도
선명해질 너와 나의 시간을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우리는 그거면 된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된다
또 멀어지다 울음 훔치는 것도
찰나의 순간일 뿐 이렇게 모든 마음이
우리의 사랑일 거란다
이제 편하게 더 뱉어본다
너에게 다 전해질진 몰라도
우리만 아는 그 어떤 언어로
말해주는 게 나을 것 같아
우리는 그거면 된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된다
또 멀어지다 울음 훔치는 것도
찰나의 순간일 뿐 이렇게 모든 마음이
우리의 사랑일 거란다
우리의 말 온 계절에 더 하얗게
무엇이든 그릴 수 있게
우리는 그거면 된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면 된다
또 멀어지다 울음 삼키는 것도
이제는 별거 아닌 지나갈 꿈을 꾸듯이
서서히 빛이 들 거란다
우리의 사랑일 거란다
요즘 나는 어떤 하루를 보내고 누우면
나는 매일 밤에 꿈을 꿉니다
깊게 잠들지 못하는 내가 걱정된다던
그대의 맘은 알고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이젠
자다 보면 언젠가는 웃으며 일어나는 하루가 있어
그 하루에다 나는 온갖 마음을 담고 일어나
뭐가 무서운지도 몰라
나는 무거운 꿈을 꾸던 그날을 잊은 채
다시 한번 잠에 들어봅니다
여전히 나는 깊은 잠을 자진 못하지만
이 정도라면 다 괜찮습니다
걱정 마세요 이젠
자다 보면 언젠가는 웃으며 일어나는 하루가 있어
그 하루에다 나는 온갖 마음을 담고 일어나
잠이 온다 이제
살다 보면 이럴 수도 있겠지
이 정도 아픔은 다 가질 거야
별거 아닐 거야 난 다시 좋은 잠에 들 거야
그땐 뭐가 무서운지도 몰라
나는 어떠한 말에 느껴진 마음
전혀 들뜨지 않게 하고
눈에 보이는 마음 그거 하나로만
이해하며 살아가려 해
들뜬 마음은 나를 부끄럽게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만 해
그러니 나는 절대 들뜨지 않아
무던하게 또 일정하게
우린 결국 사랑하는 마음
그것에 눈 뜨고 있지만
끝내 다시 놓아줄 마음에 들뜨지 않을래
사랑하기 위해
나도 모르게 벌써 들떠진 마음
돌이킬 수도 없겠지만
애써 눌러야만 해 그렇게 하려
무던하게 또 일정하게
우린 결국 사랑하는 마음
그것에 눈 뜨고 있지만
끝내 다시 놓아줄 마음에 들뜨지 않을래
사랑하기 위해
난 작은 돛이 달린 배를 타고
깊고 어두울 수밖에 없는 곳을
겁 없이 잘 다가가서 나를 뱉곤 해
저 일렁이는 바다와
점점 더 깊어지는 나를 봤어
도무지 알 수 없는 얼굴을 해
너도 나와 같다면 깊게 떠나가자
저 일렁이는 바다로
휘몰아치는 바람 또 바람
나를 살아가게 하는
그 덕이고 내 사랑이건만
도대체 알 수 없는 나의 마음들은
어디로 보내야 해
바다야 나를 들어주겠니
일렁이자 나와 잊혀가게 둬보자
살아지자 나와 흘러가게 둬보자
사랑하자 할 때 끄떡없어 버리자
우리 사랑을 보내던 그 일렁이던 날
대체 언제가 내게 괜찮은지
하나 모르는 어두운 날들에
살아가던 마음들 다 모두 섞어진
그날에 우린 함께일까
휘몰아치는 바람 또 바람
결국 내 바다를 위해
도와주던 내 사랑이건만
도대체 알 수 없는 이 마음들은
어디로 보내야 해
바다야 나를 들어주겠니
일렁이자 나와 잊혀가게 둬보자
살아지자 나와 흘러가게 둬보자
사랑하자 할 때 끄떡없어 버리자
우리 사랑을 보내던 그 일렁이던 날
우리는 온 계절을 다 품에 안았고
우리는 온 계절을 더 사랑하게 해
손 많이 가던 너의 날들이 온통 나를 찾아와
참 어릴 때 마음 같았지
사랑은 온 계절을 다 품에 안았고
난 사랑의 그 끝을 애쓰고 안았지
난 어떤 나를 사랑해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내 어릴 때 마음 같았지
잃어버린 흔적 나의 온기들
우리의 계절은 그것들과는 다르게
살아있다는 건 난 너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
그거면 충분해 난 너를 위한 사계를 보내
그거면 충분해
자 새로운 시작을 해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