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 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 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저 산맥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살았네
모진 바람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흘렀네
온갖 슬픔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설악산을 휘휘 돌아
동해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이 강산은
동방의 하얀 나라
동해바다 큰 태양은
우리의 희망이라
이 내 몸이~
태어난 나라
온 누리에 빛나라
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숨소리
그날은 오리라
그날이 오면은
모두 기뻐하리라
우리의 숨소리로
이 터를
지켜나가자
한라산에 올라서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머나 먼 고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구나
백두산의 호랑이야
지금도 살아있느냐
살아있으면~ 한번쯤은
어흥하고 소리쳐 봐라
얼어붙은 압록강아
한강으로 흘러라
같이 만나서~
큰 바다로
흘러가야 옳지 않겠니
태극기의 펄럭임과
민족의 커다란 꿈
통일이여 어서 오너라
모두가 기다리네
불러라 불러라
우리의 노래를
그날이 오도록
모두 함께 부르자
무궁화 꽃내음
삼천리에 퍼져라
그날은 오리라
그날은 꼭 오리라
이 몸이 죽어 한 줌의 흙이 되어도
하늘이여 보살펴 주소서
내 아이를 지켜 주소서
세월은 흐르고 아이가 자라서
조국을 물어오거든
강인한 꽃 밝고 맑은 무궁화를 보여주렴
무궁화 꽃이 피는 건
이 말을 전하려 핀단다
참으면 이긴다 목숨을 버리면 얻는다
내일은 등불이 된다 무궁화가 핀단다
날지도 못하는 새야
무엇을 보았니
인간의 영화가 덧없다
머물지 말고 날라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고
하늘에 산화한 저 넋이여
몸은 비록 묻혔으나
나랄 위해 눈을 못감고
무궁화 꽃으로 피었네
이 말을 전하려 피었네
포기하면 안된다 눈물없인 피지 않는다
의지다 하면 된다 나의 뒤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