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작사연주곡
작곡김정렬
새하얀 색깔로 물들인
지붕 사이 작은 집으로
아주 멀리 멀리서 날아든
빨강머리 작은새
햇살이 세상에 환하게
비쳐오는 아침이 오면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는
빨강머리 작은새
구름 사이 조그만 날개를 펼쳐
이 세상을 모두 다 보려는 것만 같아
가끔씩 내 창에 날아와
노래하며 떠들어 대다가
쑥스럽게 내 모습 바라본
빨강머리 작은새
조금씩 조금씩 내 맘에
작은 가지 가져다 놓고
밤이 되면 그 속에 잠드는
빨강머리 작은새
내 맘 가득 조그만 날개를 펼쳐
내 사랑을 모두 다 주고만 싶은데
내 맘 가득 조그만 날개를 펼쳐
내 사랑을 모두 다 주고만 싶은데
오늘처럼 하늘이 파랗게 보이면
소리 없이 고개 드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