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작사김화랑
작곡이인권
백사장 나루터에 나리는 비는
지나간 내 청춘을 휩쓸어 갔소
장명등 깜박이는 내 고향의 집
건너줄 나룻배는 어디로 갔나
한많은 인생길이 멀기만 하오
백사장 나루터에 나리는 눈은
한 떨기 옥잠화를 떨어뜨렸소
울어서 올 님이면 울어나 보지
강건너 나루터를 바라보면서
목놓아 울어보는 젊은 가슴아
백사장 나루터에 물길을 따라
더듬는 세월들이 흘러만 갔소
못 오실 님이건만 불러나 보고
사나이 정처없이 가야만 하는
끊어진 인생 나루 섧기도 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