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신승훈' 꿈꾸는 문찬영
언더그라운드에서 이름을 드높인 뮤지션들이 속속 오버그라운드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광주와 전라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문찬영(28)이 중앙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선굵은 마스크에 ‘제2의 신승훈’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한다. 현지에서는 이미 문찬영이란 이름 석자가 낯설지 않을 만큼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고교와 대학시절 남성그룹을 결성해 리더로 활동했던 그는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7년여를 지역 방송국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지난해 겨울 지역 팬들의 열성적인 지지 속에 중앙무대에서 첫 음반을 발표했다.
요즘 그는 대전에서 인기를 얻다 중앙무대에서 톱스타가 된 신승훈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의 초록등’을 비롯해 발라드곡 ‘행복할 수 있다면’‘슬픈이별’ 등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인 ‘사랑의 초록등’은 ‘뽕기’가 섞인 경쾌한 사운드의 노래. 이미 장윤정 박상철 등 뛰어난 가창력의 가수들이 트로트 쪽으로 방향을 바꾼데 자극받아 ‘뽕기’를 섞어넣었다.
그는 오는 7월 일본으로 공연을 떠난다. 광주를 방문했던 한 일본인 프로듀서가 그의 노래에 감동해 그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그는 원래 뛰어난 가창력을 갖고 있는 로커였지만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감미롭고 부드러운 창법을 구사하게 됐다. 일본인 프로듀서도 그의 부드러운 창법을 높이 산 것.
“일본인들은 부드러움을 매우 높게 평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한다면 조용필 선배를 능가하는 가수가 될 것입니다.”
그의 노래는 최근 대구 MBC, 부산 교통방송, 전주 KBS 등 지방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따라서 지방에서의 바람몰이가 심상찮다. 서울에서도 최근 불교방송의 ‘황승환의 뮤직펀치’ 등에 노래가 소개되면서 다음 카페(starmoonsinger)에는 많은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모든 장르의 음악을 편안하면서도 부드러운 자기만의 창법으로 소화해 내고 있는 ‘늦깎이 신인’ 문찬영이 ‘제2의 신승훈’의 꿈을 착실히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