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호의 부드러운 연가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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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4-05-30 10:17 조회34,6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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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호의 부드러운 연가 ‘처음처럼’
제12회 배호가요제 우승 후 가수 데뷔
가수 강준호는 15년째 술 냄새 풍기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2009년 발표한 데뷔곡 ‘처음처럼’(유정 작사·김현우 작곡)이 하필이면 소주 이름과 같기 때문이다.
소주 처음처럼이 등장한 해가 2006년이라는데 강준호가 ‘처음처럼’을 발표한 게 2009년이라니 더욱 수상한 냄새가 나긴 한다. 그러나 첫눈에 반한 여인을 늘 처음처럼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맹세하는 확실한 곡이니 의구심을 거두는 게 좋겠다.
“아무리 세월이 변할지라도/난 나는 맹세코 이맘 이대로/늘 처음처럼 늘 처음처럼/그대만 사랑하리라~”
입에 착착 감기는 트로트.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맹세하듯 부드럽게 노래했다.
강준호는 지난 2008년 12회 배호가요제에 출전해 강진의 ‘화장을 지우는 여자’를 부르며 대상을 수상했다. 우연한 기회에 배호가요제에 참가할 가수를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참가를 신청했는데 대상까지 받은 것이다.
강준호는 이듬해 작곡가 김현우 선생을 만나 ‘처음처럼’을 부르며 레코딩 가수가 되었다. 당시 ‘내 사랑 부라보’(최종문 작사·노영준 작곡)라는 곡을 함께 불렀다. 경쾌한 댄스 리듬의 신나는 곡이어서 행사 무대에서 부르기에 적합하다.
(사)한국배호가요제총연합회 이사장 취임
경북 상주시 화서면 사산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와 삼촌들이 모두 노래를 좋아하는 집안이어서 노래솜씨를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상경해 고모님 댁에서 살며 학교를 다녔다. 중학생 시절부터 나훈아를 좋아했다. 친구들이 모두 발라드나 댄스곡을 부를 때 혼자 트로트를 불렀다.
고교 진학 후 각종 노래자랑을 쫓아다니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고교 졸업 후 작은 직장들을 거쳐 국제양말(KJC)에 취업해 영업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입영 영장을 받고 입대를 준비하던 중 음주운전자가 모는 차에 치여 십자인대가 파열돼 8주 진단을 받는 바람에 입영을 연기했다. 나중에 재검을 받고 병역면제 처분을 받았다.
2004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영업사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2005년 기아자동차로 이직해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2020년 우연한 기회에 광고기획사와 연결돼 신형 봉고 자동차의 CM송 ‘봉고는 나의 동반자’를 부르기도 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배호사랑회 배호가요제본부의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2023년 배호사랑회의 최종문 회장이 타계한 이후 (사)한국배호가요제총연합회(www.baeho.kr)를 설립하고 이사장을 맡아 제24회 배호가요제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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