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미가 부른 '알랑가 몰라'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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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0-06-22 17:45 조회307,2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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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미가 부른 ‘알랑가 몰라’의 매력
아버지 소명이 작사 작곡한 세미트로트
콩순이는 트로트 프린세스 소유미가 데리고 사는 강아지의 이름이다. 세 살 먹은 검정색 시바견인데 얌전하고 조용한 편이라고 한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 애견 미용사 자격증을 따겠다며 학원에 다니기도 했다. 필기시험에는 합격했으나 실기시험에서 낙방하는 바람에 마음이 아프지만 다시 힘을 내 기필코 자격증을 받아낼 생각이다.
콩순이 얘기부터 하는 것은 소유미의 유튜브 계정에 ‘소유미와콩순이’라는 명칭을 붙였기 때문이다. 신곡 ‘알랑가 몰라’의 첫 동영상도 이 계정으로 지난 6월 3일 올려놓았다.
아버지(소명)와 오빠(소유찬) 모두 작곡에 뛰어난 싱어송라이터 집안인데 소유미가 아버지 노래를 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걸 그룹 멤버로 활동하다가 2015년 ‘흔들어주세요’를 발표하며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가 만든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내 마음을 흔드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은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겠다는 젊은 아가씨의 애타는 심정을 그렸다.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로 산들산들 보슬보슬 방글방글 등 의태어를 많이 사용한 감각적이고 예쁜 노랫말이 신선하다.
맑은 음색으로 발랄하게 노래했다. 때로는 교태 섞인 목소리로, 때로는 애절하게 불렀다.
발랄한 창법에 살랑살랑 흔드는 춤
소유미의 밀도 높은 창법에 자연스레 빠지게 된다. “내 맘을 알랑가 몰라”는 물론이고 “터질 듯 터질 듯 터질 것 같은”이나 “터져요 터져요 터져요 내 맘” 등 반복어법을 사용한 후렴구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소유미의 살랑살랑 흔들어대는 춤도 매력적이다.
‘알랑가 몰라’는 데뷔곡 ‘흔들어주세요’와 2017년의 ‘묻지 말고 해요’에 이은 세 번째 싱글. ‘그대와’(정의송 작사 작곡)라는 제목의 발라드와 경쾌한 리듬의 곡 ‘웃자’(소명 작사 작곡)를 함께 녹음해 CD에 담았다.
소유미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한 지난 5년을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다”라고 정리했다. 걸 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나서다 보니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스스로 노래 실력이 늘지 않았다면서 오랫동안 노래를 하려면 실력을 쌓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처럼 들렸다.
소유미는 “요즘 좋은 일이 많이 생겨 즐거워요. ‘알랑가 몰라’를 사랑해주시는 팬들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수줍게 미소를 짓는다.
코로나19로 가수 활동이 축소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자신이 뜻밖에도 요리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튜브를 통해 여러 가지 요리를 배우며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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