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으로 예쁘게 노래하는 가수 한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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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4-10-23 15:26 조회9,1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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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으로 예쁘게 노래하는 가수 한효민
이호섭 작곡의 ‘꿈 찾아 임 찾아’로 화제
영상을 보지 않고 오디오로만 들으면 소녀의 노래로 착각을 할 만큼 고음에 예쁜 목소리로 부르는 가수가 나타났다. ‘꿈 찾아 임 찾아’(이병오 작사·이호섭 작곡)를 부른 한효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뜨겁게 뜨겁게 사랑한 그 사람/냉정히 떠난 그 사람/울지를 말아라/원망도 말아라/어우렁더우렁 사는 거야/오는 사람 막지 마라/가는 사람 잡지를 마라/아흔아홉 구비 돌아가는 인생….”
어떻게 해서 소녀의 노래처럼 불렀냐고 물으니 ‘인후상부성’으로 노래해서 그렇다고 설명을 한다. 자신이 이호섭 선생의 한국가창학회 출신인데 인후상부성 창법을 배워 정제된 예쁜 목소리로 노래했다고 덧붙였다.
한효민은 지난 2019년 구이동의 한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곳 노래 선생이 노래를 시켜서 부르면 “목소리가 아깝다”면서 자꾸 노래를 시키곤 했다.
한참 후에는 목소리가 너무 좋으니 이호섭 선생을 찾아가 정식으로 배워 가수로 나서라고 권했다. 결국 이호섭의 한국가창학회 10기로 들어가 6개월 만에 교육을 마쳤다. 그러나 가수로 나서기 위해 몇 달 동안 개인교습을 더 받고 ‘꿈 찾아 임 찾아’를 받아 부르게 되었다.
2021년 말 ‘떠난 후에야’ 부르며 데뷔
한효민은 2021년 말 당시 이호섭 작사 작곡의 ‘떠난 후에야’와 ‘사랑이 고파요’를 함께 녹음을 했다. 데뷔곡으로는 전형적인 트로트 창법의 ‘떠난 후에야’로 정했으나 2024년이 되면서 ‘꿈 찾아 임 찾아’ 위주로 무대를 꾸며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세 곡 모두 한효민의 목소리와 창법에 맞춰 만든 곡인데 ‘꿈 찾아 임 찾아’가 제일 반응이 좋은 곡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팬들이 배워 따라 부르기엔 ‘떠난 후에야’가 더 편할 듯싶다.
한효민은 군산 태생으로 본명은 한영애.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가 되겠다고 쫑알대다가 “딴따라가 되려느냐?”라는 아버지의 핀잔을 듣곤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를 했다. 서울에 사는 큰언니에게 나머지 가족이 신세를 지게 된 것.
유치원 교사를 거쳐 경기도에서 자신의 유치원을 경영하다가 친지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을 했다. 주부로 살림을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버리지 못해 각종 노래자랑에 나가 입상을 했다. 2020년 배호가요제에 나가 우수상을 받은 일도 있다.
아버지처럼 가수 데뷔를 반대하던 친정어머니는 8년 전 돌아가실 때 “가수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 늦었지만 네 소원대로 노래해봐라”라고 말씀하셔서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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