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8집 발표 본격활동 `사람 찾기` 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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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4-10-06 09:39 조회98,0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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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될까요>로 ‘뜻밖의’성과를 거둔 유리상자가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제는 친구찾기로 유리상자를 기억해 주세요.\"
남성 듀오 유리상자(박승화·35, 이세준·32)가 8집 음반 <다시 처음으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재개했다.
유리상자는 올 여름 전파를 탔던 SBS TV <파리의 연인>에서 5집 수록곡 <사랑해도 될까요>를 박신양이 \'불러준\' 덕에 이름값이 동반 상승하는 \'의외의\' 성과를 거둔 팀.
그러나 유리상자는 \"이번 음반이 시쳇말로 \'탄력받은\' 김에 서둘러 발표한 신보가 아니다\"고 강조한다.
보통사람들이 직장생활 하듯이 매일매일 노래를 하고 있고, 그런 과정에서 발표한 앨범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유리상자는 1997년 데뷔한 이후 공연만 400회 이상 하고 매년 음반을 발표했다.
그렇다고 <사랑해도 될까요>를 잊어달라는 것은 아니다.
드라마 덕에 유리상자라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높아진 것은 \'행운 중의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신보에도 마지막 트랙에 <사랑해도 될까요>를 재녹음해 수록했다.
몇 달 전 SBS 목동 사옥에서 우연히 마주친 박신양에게도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으나, 정작 박신양은 유리상자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했다고.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곡은 <사람찾기>다. 최근 유행하는 미니홈피 등 인터넷 1인 미디어에서 옛사랑의 사진을 볼 때 느끼는 아련한 감정을 서정적인 멜로디에 담았다. 박승화가 작곡하고 이세준이 작사했다.
가사에는 이세준의 개인적인 경험이 담겨 있다.
\"옛 여자친구의 홈피를 찾아봤어요. 결혼해서 외국서 잘 살고 있더군요. 힘들게 헤어진 사람이 잘 살아주니까 고마운 생각이 들었어요. 미안하기도 했고요. 헤어질 때 행복하라는 말 한마디 못해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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