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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가야 전설 그린 미소 린의 발라드 '석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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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
작성일25-07-21 10:19 조회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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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가야 전설 그린 미소 린의 발라드 석애목

철도령과 화공주의 슬픈 사랑이야기

철기문화를 꽃피운 가야시대에 이루지 못한 청춘 남녀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전설을 그린 노래가 등장했다. 가수 미소 린이 최근 발표한 사랑의 발라드 석애목’(미소 작사·정의송 작곡)이 바로 화제의 곡이다.

 

운봉가야시대 남원 운봉고원에 살던 철 도령과 화 공주가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두 집안이 원수 사이여서 이들의 사랑은 이뤄질 수 없었다. 비탄에 빠진 철 도령은 산속을 헤매던 중 늑대 떼를 만나 쫓기다 근처 구룡 계곡으로 떨어져 죽었다. 그 자리에 모데미풀꽃이 피어나자 화 공주가 그 모데미풀을 캐 평생 키우다가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환생해 철 도령은 바위로, 화 공주는 나무가 되어 사랑의 꽃을 피우려 한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미소 린이 직접 석애목의 가사를 썼다. 이 노래의 작곡과 편곡을 한 작곡가 정의송 선생이 가사를 정말 잘 쓰셨다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

 

석애목의 가사에는 바위와 나무만 나오고 철 도령과 화 공주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함께 발표한 모데미꽃’(미소 작사·정의송 작곡)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등장한다.

 

말하자면 모데미꽃이 철 도령과 화 공주의 비극적인 사랑을 소개한 예고편인 셈이다. 반면에 석애목은 두 남녀의 사랑을 이뤄내려는 염원을 담은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작사에도 재능 갖춘 싱어송라이터

작사에 남다른 재능을 지닌 미소 린은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호랑이와 발맞추고 토끼와 입 맞추는두메산골에서 태어났다. 9남매 중 8번째로 본명은 정미자.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들고 어렵게 자랐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듣는 게 유일한 낙이었다.

 

1980년대 말 남원 고로쇠약수가요제에 나가 최우수상을 타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남원시민가요제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로 와서는 광진여성가요제에 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이은 가요제 수상으로 곧 가수가 될 것 같았지만 세상은 녹록치 않았다. 오빠가 서울 중곡동에서 친구와 함께 경영하던 중화요리점에서 서빙과 설거지 등을 하며 일을 하기 시작했다.

 

몇 년 후 오빠가 경영하던 중화요리점을 인수해 운영하다가 집안사정으로 처분하고 열심히 공부해 부동산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상봉동 등지에서 중화요리점 춘향이와 흥부를 열어 돈을 벌었다. 돈이 생기자 가수의 꿈이 되살아나 2011년 미소라는 예명으로 오늘은 내가 스타야’(신민호 작사·)라는 곡을 발표했다.

 

눈물의 사랑등 같은 작곡가의 노래 4곡을 담은 CD를 냈지만 부족한 것 같아 2013예그리나’(양재원 작사·강대풍 작곡)를 새로 발표했다. 노래를 알리는가 싶었지만 역시 실패였다.

 

기죽지 않고 2015즐거운 인생’(이상훈 작사·신소영 작곡), 2018광한루 연가’(나무로 미소 작사·나무로 작곡)를 연이어 발표했다. 면목동에서 4년째 센트럴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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