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의 '님 마중'은 다시 듣게 만드는 마법의 곡
페이지 정보
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3-01-26 14:30 조회103,152회 댓글0건
관련링크
- https://youtu.be/Ac1_ANEluYM 63134회 연결
본문
김동관의 ‘님 마중’은 다시 듣게 만드는 마법의 곡
호소력 짙은 창법의 세미트로트 ‘님 마중’
가수 김동관이 사랑하는 임을 만나러 가는 길을 그린 맛깔스런 세미트로트 ‘님 마중’(류일화 작사/홍성욱 작곡)으로 호평을 듣고 있다. 힘이 넘치면서도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세련되게 노래해 한번 들으면 자꾸 다시 듣게 만드는 마법을 부리고 있다.
김동관은 현재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지만 지난 1980년대 핑크스타라는 그룹의 키보드 연주자 겸 가수로 나이트클럽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당시 인기를 끌던 송골매, 전영록 등의 히트곡들과 팝송을 연주해 여성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이 시절 한 제작자의 제안으로 ‘연인들의 생음악’이라는 제목의 키보드 연주곡 앨범을 냈는데 이 음반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옛 시인의 노래’ ‘사랑의 미로’ ‘애심’ 등 히트곡들을 자신의 스타일로 연주한 음반이었는데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것.
이 음반이 히트하자 ‘연인들의 생음악 2집’을 만들었고 1집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이후 ‘매혹의 생음악’이라는 시리즈를 내는가 하면 노래도 잘 부르니 메들리 가수로 트로트 메들리까지 취입하기에 이르렀다.
이 무명 가수의 트로트 메들리 음반도 인기를 누렸다. ‘매혹의 가수 김동관의 슈퍼급 가요열창’이란 시리즈 등 이곳저곳에서 메들리 음반만 무려 20여장을 취입했다.
연주곡으로 인기 끌다 메들리 가수로 전업
제작자들은 큰돈을 벌었지만 자신은 건당 취입료를 받았다. 50만 원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수백만 원에 이르는 큰돈을 받긴 했지만 날이 갈수록 손해 보는 느낌이 들었다.
더욱 속상한 일은 메들리로 한참 인기를 누릴 때 바로 창작곡을 받아 자신의 노래를 발표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1990년 뒤늦게 슬로 록 리듬의 발라드 ‘사랑한단 그 말밖엔’(윤행순 작사/이응로 작곡)과 펑키 리듬의 곡 ‘날 훔쳐 보지마’를 발표했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다.
2001년에는 주목기획이라는 기획사를 차려 직접 메들리 음반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메들리의 인기가 시들해져 재미를 보지 못해 이듬해 기획사의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가수로 나서는 후배들의 레슨을 해주면서 음반을 내주고, 돈만 생기면 자신의 음반을 내곤 했다. 라민태라는 예명으로 ‘사내의 순정’(김정호 작사/작곡)이란 음반을 냈는데 이번에는 유명 작명가라는 사람이 큰일 날 잘못된 이름이라고 지적해 활동을 포기하기도 했다.
부동산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 다시 도전에 나선 김동관은 정읍에서 공무원 집안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소 뜯기러 가면서도 라디오를 끼고 갈 정도로 가요를 좋아했다.
고3 때 예비고사를 본 후 인천에서 그룹사운드 뮤지션을 키우는 학원에 등록해 6개월 동안 배우고 동인천관광호텔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6인조 핑크스타의 멤버로 데뷔를 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