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헌의 애절한 트로트 '다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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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이아이작성일25-05-26 10:17 조회3,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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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헌의 애절한 트로트 ‘다시 사랑’
미성으로 노래한 정의송 표 발라드
감미로운 목소리로 사랑을 호소하는 노래가 등장했다. 신예 오주헌의 데뷔곡 ‘다시 사랑’(임대열 작사·정의송 작곡)이 바로 문제의 곡으로 여성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별을 하면서 “그대가 바람으로 내가 구름으로 다시 또 만나서 못 다한 그 사랑 다시 나눠요~”라고 간절하게 노래한다. 정의송 표 발라드로 애절한 창법의 곡이다.
오주헌은 ‘다시 사랑’과 함께 경쾌한 리듬의 세미트로트 ‘인생역전’(한겨레 작사·정의송 작곡)도 함께 발표했다. 9회 말 만루 홈런을 때려 짜릿한 인생역전을 노리자는 내용의 신나는 곡이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야”라고 힘차게 외치고 있다.
오주헌은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18세 때 가출하는 바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 성서대학에 합격했지만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입학을 포기했다. 가출 후에는 숙식을 제공해주는 배달 알바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바로 일을 시작한 지 몇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오토바이를 몰고 배달을 가다가 불법으로 유턴하던 자동차에 치어 중상을 입었다. 하반신이 마비돼 병상에 누워 지내다가 2개월 만에 감각이 돌아왔다.
어머니 따라갔다가 얼결에 취입
가끔 마비증상을 겪긴 하지만 걷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퇴원 후 다시 배달을 시작해 돈을 모아 퀵서비스업체를 설립했다.
오토바이 2대를 구입해 직접 자신도 배달을 하는 사업이었다. 2017년에는 오투여행사라는 회사를 차렸다. 울릉도 홍도 흑산도 등으로 떠나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였다. 여행자들을 모집해 제휴한 현지 업체들에게 소개하는 방식의 사업이었다.
또 무두투어, 하나투어 등 대형 여행사들과 제휴해 해외 여행객들을 모으기도 했다.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호식이두마리치킨점을 열어 사업을 확장했다.
2020년에는 카페까지 오픈했다. 치킨과 커피 모두 배달 위주의 영업이었는데 두 사업 모두 성공적이라 할 만큼 배달주문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여행 사업은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얼마 후 관광버스 회사를 인수한 게 문제였다. 카페와 치킨 점을 넘기고 그 돈과 저금을 몽땅 털어 투자해 1년 간 잘 되는가 싶었는데 나중에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친어머니와 재회해 도움을 받았다. 젊은 시절 가수지망생이었던 어머니가 기념 음반을 낸다고 해 따라갔다가 작곡가 정의송 선생을 만나 자신도 음반을 내기에 이르렀다. 오주헌의 어머니 안시영은 정의송 작곡의 ‘횡성으로 가자’와 ‘둥글둥글’을 노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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