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가요도 결국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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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작성일04-05-19 09:04 조회71,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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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가 ‘오나라’를 불렀고, 올해 서울대 국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촉망받는 국악도 이동희(예명 이안·23)가 ‘물고기자리’라는 1집 음반을 내고 대중가수로 데뷔했다.
“국악을 계속하지 무엇하려고 대중음악을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나 판소리든 가요든 모두 ‘소리’로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점에서 똑같은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국악이라는 익숙한 길을 버리고 대중음악을 선택한 이상, 인기를 얻고 싶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또 그녀는 “막상 대중음악을 시작하고 보니 국악전공이라는 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때가 많다”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동희라는 본명을 버리고 이안(Lee&)으로 개명했다”고 말했다.
“1집은 대중가수 이안의 색깔을 보여주기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스스로를 ‘경계인’으로 표현한 이안은 “이번 음반은 완전한 크로스오버도 아니고 사랑노래로 가득한 대중 음반과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물고기자리’는 맑고 청아한 이안의 보컬이 돋보이는 오리엔탈 발라드. 해금과 대금의 음색이 여기저기 묻어 있다.
이 곡은 이수영의 ‘빚’을 작곡한 황규동씨와 MBC드라마 ‘다모’의 단심가를 작곡한 김선민씨의 합작품. 우회적으로 풀어냈지만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곡들도 눈에 띈다.
효순이, 미선이 문제를 다룬 ‘美.人.’, 신용불량자 문제를 노래한 ‘크레디트 카드(Crrdit Card)’가 그렇다.
비통함을 빠른 비트로 소화한 ‘美.人.’은 ‘가을 동화’ 배경음악을 작곡한 정진수씨의 작품. ‘크레디트 카드’는 조성모의 ‘To Heaven’을 쓴 이경섭씨의 곡이다.
음반의 마지막곡인 ‘아리요’는 국악의 세마치장단을 바탕으로 가야금, 장구, 북, 꽹과리 등 사물놀이에 쓰는 악기가 주로 쓰여 신나는 응원가로 제격이다. ‘아리요’는 아테네올림픽 응원가로 불려질 예정이다.
이안은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양하게 밥상을 차렸다”며 “내 인생의 음악은 결국 ‘국악’이지만 각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악적 정서에 길들여진 탓인지 이안은 대중가수들이 가진 도발적이고 톡쏘는 매력보다는 편안하게 상대를 빨아들이는 매력을 가진 신인이었다.
“국악을 계속하지 무엇하려고 대중음악을 하느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나 판소리든 가요든 모두 ‘소리’로 대중에게 다가간다는 점에서 똑같은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국악이라는 익숙한 길을 버리고 대중음악을 선택한 이상, 인기를 얻고 싶다는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또 그녀는 “막상 대중음악을 시작하고 보니 국악전공이라는 점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때가 많다”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동희라는 본명을 버리고 이안(Lee&)으로 개명했다”고 말했다.
“1집은 대중가수 이안의 색깔을 보여주기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스스로를 ‘경계인’으로 표현한 이안은 “이번 음반은 완전한 크로스오버도 아니고 사랑노래로 가득한 대중 음반과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물고기자리’는 맑고 청아한 이안의 보컬이 돋보이는 오리엔탈 발라드. 해금과 대금의 음색이 여기저기 묻어 있다.
이 곡은 이수영의 ‘빚’을 작곡한 황규동씨와 MBC드라마 ‘다모’의 단심가를 작곡한 김선민씨의 합작품. 우회적으로 풀어냈지만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곡들도 눈에 띈다.
효순이, 미선이 문제를 다룬 ‘美.人.’, 신용불량자 문제를 노래한 ‘크레디트 카드(Crrdit Card)’가 그렇다.
비통함을 빠른 비트로 소화한 ‘美.人.’은 ‘가을 동화’ 배경음악을 작곡한 정진수씨의 작품. ‘크레디트 카드’는 조성모의 ‘To Heaven’을 쓴 이경섭씨의 곡이다.
음반의 마지막곡인 ‘아리요’는 국악의 세마치장단을 바탕으로 가야금, 장구, 북, 꽹과리 등 사물놀이에 쓰는 악기가 주로 쓰여 신나는 응원가로 제격이다. ‘아리요’는 아테네올림픽 응원가로 불려질 예정이다.
이안은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양하게 밥상을 차렸다”며 “내 인생의 음악은 결국 ‘국악’이지만 각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악적 정서에 길들여진 탓인지 이안은 대중가수들이 가진 도발적이고 톡쏘는 매력보다는 편안하게 상대를 빨아들이는 매력을 가진 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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