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없는 가수\'가 탄생해 충격을 낳고 있다.

MBC TV \'음악캠프\'에서 \'3월의 신인\'에 선정된 신예 R&B그룹 VOS(Voice of Soulㆍ사진)는 15일 음반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VOS와 쥬얼리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최근 가요계의 불황을 고려해 음반판매를 고집하지 않고 각종 미디어 활동과 인터넷 음원 판매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VOS의 이러한 결심은 현재 음반시장에서 MP3 불법복제가 활개를 치고 있어 아무리 좋은 음반을 발매해도 판매가 위축되는 상황이기 때문.

이에 따라 차라리 음반을 제작하지 않고 불법복제를 \'원천봉쇄\'해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음원 판매 사이트를 통해서만 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을 접한 가요 관계자들은 \"음반시장 불황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 VOS의 결정이 다른 가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음반 발매를 포기하는 가수들이 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3인조 그룹 VOS는 현재 타이틀곡 \'소중한 사람을 위해\'로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