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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락커 - 서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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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타앤스타
작성일05-05-27 06:59 조회70,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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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의 화해를 청한 서문탁.

여성락커에 아마추어 복서. 가수 서문탁(28) 하면 매니아 적인 강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녀도 부정하는 건 아니다. 단지 그런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이 싫을 뿐. 이제는 그녀 안에 숨쉬는 다양한 감정의 결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하는 게 그녀의 바람이다.

그래서일까. 한국 여성락커의 대모 ‘서문탁’이 5년 음악여정의 그 견제함을 뒤로하고 선보인 앨범 『PIANISSIMO』에서 그녀는 자신의 편견을 깨고 대중과의 화해를 청했다.

언제나 서문탁의 앨범에는 락이 있었다. 듣고만 있어도 힘이 나고 온 무대를 휩쓰는 파워가 느껴지는 서문탁표 락.

이번 앨범에서는 그런 서문탁표의 락을 만나 볼 수 없다. 이번 앨범에서의 주목할만한 것은 댄스, 발라드, 솔, R&B, 스윙 등과 같은 친숙한 곡에 서문탁의 락 적인 보컬의 결합으로 어느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총 11곡으로 구성된 이번 5집 『PIANISSIMO』는 락커 서문탁이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가장 해보고 싶은 음악적 길로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래서 그녀에게도 팬들에게도 기대가 남다르다.

타이틀 곡 ‘이별 후’는 앨범의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해 준 곡으로 그동안 서문탁에 대한 편견을 확실히 바꿔주는 곡이다.

이 곡에서 보여주는 그녀의 보컬은 보통 여성들에게서 듣기 어려운 저음과 락적인 창법으로 기존 R&B나 솔 음악들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수작으로 관계자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사에서의 ‘이별 후’는 듣는 이로 하여금 강한 중독성을 자아낸다. 이별을 소재로 풀어가는 노랫말에서는 섬세한 감정을 너무나도 잘 묘사하고 있으며, 소울풍의 멜로디와 팝스러운 편곡은 그야말로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뿐만 아니라, 서문탁 본인에게 의미 있는 곡으로 꼽히는 ‘나쁜 사람’에서 보여주는 리듬과 감각적인 편곡 스타일은 지금까지 가요계에서 들어보지 못한 독특함으로 세련됨의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팝 발라드 곡 ‘웃어도 눈물이나’는 슬픈 사랑을 겪은 감정을 절제하면서 부른 서문탁의 보이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20의 템포를 가진 빠른 곡이지만 빠름이 느껴지지 않는 스윙곡 ‘자장가’와 네오소울의 선두주자 솔플라워의 코러스가 돋보이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50~60년대를 풍미하던 락&롤의 느낌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경쾌한 멜로디와 재미있는 리듬 편곡으로 서문탁 앨범의 변화를 느끼는 정점에 다다르게 한다.

이밖에도 락발라드 ‘나의 단 한 사람’은 락발라드 이면서도 불필요한 힘을 뺀 서문탁의 보컬을 느낄 수 있으며, 펑키 리듬의 ‘오랜 연인들’과 유럽의 테크노 락 같은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Love is…’, 듣는 순간부터 리듬에 몸을 흔들게 하는 ‘템테이션’, 랩퍼 데니와 함께한 ‘도약’에 이르면 그녀의 음악적 내공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는 여름부터 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그녀의 음악적 행보는 하반기 가요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만큼 가요계의 충분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국 락발라드계의 산실이였던 그녀의 변화된 음악스타일은 매니아 뿐만 아니라 서서히 대중들의 가슴속에서 녹아 흐르게 될 것이다.

국내 최고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걸다.

서문탁의 앨범은 발라드 외에 댄스, 스윙, R&B, 솔, 락&롤, 펑키 등 다양한 장르로 채워져 있다. 한 가수의 앨범에 이렇게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것은 그녀의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황성제, 전해성, 박창현, 김건우, 김성훈 등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자신만의 이름을 걸고 곡을 만들었다. 또한 서문탁 본인이 주변 사람들과 나눈 사랑과 이별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낸 풍요롭고 가슴아픔 가사들, 솔플라워, 김효수, 데니 신 등 개성강한 아티스트들의 랩과 코러스. 그들이 함께 한 앨범이기에 이 앨범의 색깔은 다양할 수 밖에 없으며, 대중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다.

뮤직비디오 역시 서문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한 몫 했다. 앨범 발매와 함께 방영될 이번 뮤직비디오는 신세대 탤런트 ‘정시아’와 ‘이지훈’이 함께 출연한 것 만으로도 관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에즈원 등 색깔 있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양재철 감독의 이번 작품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의 드라마 타입과 정시아, 이지훈 두 주인공의 이미지 타입으로 총3편으로 제작되어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배치되어 방영될 예정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서문탁.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빛을 발하다.

서문탁은 어느 장르에 속하고 싶어하질 않는다.

그녀는 그녀가 만들고 부르는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앞에서 울려 퍼지고 들려지기를 간절하게 원할 따름이다. 가슴으로 불리우는 음악만이 팬들을 움직이고, 그들이 곡 그녀를 따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앨범 발매 후 여름부터 그녀는 대중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서있을 것이다. 바로 공연장에서 말이다. 작년 서문탁은 대학축제 섭외 1순위로 꼽혔다. 그만큼 그녀의 열정을 쏟아낼 수 있는 곳은 무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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